Frame & Life

프레임 안팎의 일상.
Life through a lens — photography, daily moments, and personal reflections

  • 오랜만에 뱅가드 와인 머천트 강남점에 들렀다

    오랜만에 뱅가드 와인 머천트 강남점을 찾았습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곳은 편합니다. 분위기가 조용하고 직원이 먼저 다가와서 억지로 뭔가를 권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면 아는 만큼 솔직하게 얘기해 주고, 예산과 용도를 말하면 그에 맞는 걸 찾아줍니다.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들어올 수 있는 곳입니다.저는 대부분 50% 정도는 정해놓고 방문하고, 직원과 얘기해 보면서 해당 와인에 대한…

  • 사진 한장, 카메라를 들고 남긴 오랜만의 기록들

    점심 무렵 시작해서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무덥고 습한 날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에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장소를 대여하고, 장비도 추가 구비해서 13명의 직원들이 모였습니다.AI 솔루션용 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야외 현장이라 더위를 그대로 느끼며 진행해야 했습니다.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사전에 각자에게 주어진 담당 업무를 해 내며, 하나씩 하나씩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알아서 쉬어야 했고, 쉴…

  • 음악이 있어서, 다행이다

    음악이 주는 위로 – 시작과 끝 아침에 차의 시동을 켜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유튜브나 음악 앱에서 플레이리스트를 틉니다. 오늘은 서영은의 ‘꿈을 꾼다‘로 시작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멍하니 멜로디를 따라가다 보면, 아직 시작도 안 한 하루의 무게가 조금 가벼워집니다. 퇴근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해결하지 못한 일, 내일 챙겨야 할 것들 – 그것들이 머릿속에서 계속 돌아가는 와중에도,…

  • 일과 삶의 경계가 흐릿할 때

    책상에서 일어나도 일은 따라온다 보통 정해진 시간 없이 사무실을 나섭니다.아침에는 8시쯤 출근합니다.공식 출근시간은 9시 30분입니다. 퇴근 후 가족과 식사를 하고, TV를 잠깐 보고, 샤워를 합니다. 평범한 저녁입니다. 그런데 양치질을 하다가 문득 떠오릅니다. “아, 그 고객사 견적서, 개발 중인 제품 개발 이슈가 어떡해 처리되고 있었지?” 수건을 들고 PC 전원을 켭니다. 그러고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이게 일을…

  • 소음의 시대, 본질에 집중하는 기록의 시작

    안녕하세요, Rhapsody입니다. Focused Frame – 이 블로그의 이름이자,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올봄은 유독 시끄럽습니다. 기술의 변화 속도는 이미 인간의 감각을 앞질렀고, 매일 쏟아지는 정보들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AI 분야는 더욱 그렇습니다. 상상속의 기능과 성능으로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 듯 나타나는 AI 모델과 서비스들. 그리고 “AI가 세상을 빠르게 바꾸어가는 그 중심에서의…